일상의 조각123 산리오 러버스클럽 방문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산리오의 캐릭터 중 특별히 사나몬롤에게 빠진 아이가 원하던 산리오 러버스클럽이 방문했다. 홍대 클럽사거리에 있는 곳. 입구부터 산리오 캐릭터로 장식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아주 최상이었다. 2층 카페는 이용예약을 네이버에서 해야만 가능한데, 카페는 각 캐릭터별로 구역이 꾸며져 있어 구석구석 곳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었다. 어른인 나도 카페에 있는 동안은 헬로키티 캐릭터에 빠져버렸다. 카페를 이용하면서 먹은 케이크와 음료. 특별할 것은 없지만 디저트가 모두 캐릭터를 이용해 장식되어 있어 안 예쁠 수가 없었다. 1층은 예약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던데, 이곳 또한 사진찍기에 좋게 잘 꾸며져 있었다. 또한 예산 때문에 딱 한가지, 또는 몇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너.. 2022. 4. 2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저) - 가슴에 와닿은 구절 박완서 선생님 작품을 읽었다. 오랜시간 읽어야지 하고 별렀지만 왠지 자꾸 뒤로 미뤄두었었다. 이제야 읽게 되었는데 지금 이 시기에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좀더 젊었을 때 읽었다면 이해, 공감, 감흥 없이 베스트셀러니까 하면서 읽었겠다는 생각이...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작가의 필력을 한껏 느끼고, 인생에 대한 현명한 통찰에 감탄했던 구절을 적어본다. p.112~113 더위가 퍼지기 전 이른 아침 이슬이 고인 풍성한 이파리 밑에 수줍게 누워있는 애호박의 날씬하고도 요염한 자태를 발견했을 때의 희열은 또 어떻고. 못생긴 걸 호박에 비기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도시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다. 늙은 호박에 비한 거라고 해도 그건 불공평하다. 사람도 의당 늙은이하고 비교해야 할진대 사람의 노후가 늙은 호박만큼만 .. 2021. 11. 7. 삶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저) -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대학생 때 읽을 때 알 듯 모를 듯 여운이 남아 기억에 각인된 책이었는데 그 여운 때문이었을까 다시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다시 읽고 크게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p.59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해서는 안 됩니다. 순전한 이기심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쏟아버리고 나면 우리는 이전보다 더욱 비참하고 두 배나 더 고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자기 속을 보이면 보일수록 타인과 더욱 가까워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말없는 공감이 제일입니다. p.65-66 우울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어. 니나는 천천히 말했다. 온갖 아름다움이란 것이 일시적이고 다만 얼마 동안 빌려온 것이 라는 것을 알아버린 사람, 그리고 우리가 인간들 틈이나 나무와.. 2021. 10. 19. 블랙야크 유아/초등 암벽등반 체험 놀이 유치원에서 단체로 암벽등반 체험을 하고 오더니 다시 또 가야 한다며 우기는 통에 주말에 부랴부랴 가 본 블랙야크 암벽등반 체험놀이. 정식 명칭은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센터이고,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다. 우이산 등산로 초입에 있다고 보면 된다. 3벽면 모두 암벽등반 체험이데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고 올라갔던 것 같다. 하나씩 도전해가면 미션을 완수하는 느낌이 들었는지 하면서도 즐거워하는게 느껴졌다. 안전 장비에, 항상 지켜보는 안전요원까지 있어, 부모들은 블랙야크 매장 2층에 있는 커피숍에서 쉬면서 지켜볼 수 있다. 올라갔다 한번에 쭉 미끄러지 듯 내려오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암벽등반 체험장. 아이들 맞춤으로 만들어놓은 곳이라안심하고 .. 2019. 10. 31. 한국 근현대 명화전 참관-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미술을 잘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북서울미술관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명화를 전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았다.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등 익히 들어온 작가들의 이름이 쓰여진 포스터 속에 무료 관람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면서 더욱더 가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었다. 작품 및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기에, 도슨트 안내가 있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자녀를 데리고 와서 관람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도 나중에 울 딸내미가 더 크면 데리고 전시장에도 다니고 해야겠다. 약 1시간 가량 도슨트 안내를 받으며 작품과 작가에 대해 얘기듣고 난 후 혼자서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고 다니는데 또 1시간 정도 소요, 작품수가 적지 않아 놀랬고, 개인소장 작품부터 다양한 미술관 소장 작품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게.. 2019. 8. 1. 어린이날! 아이와 가볼만한 곳, 피노파밀리아 곧 다가올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놀만한 곳을 소개해보려 한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피노파밀리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놀이터 같은 공간! 크지 않은 공간에 레고/비쥬/스티로폼 블록/모래놀이 등 만들기 놀이, 피자만들기 체험(유료임), 피노키아의 탄생을 보여주는 만화영화 및 마리오네트 공연 관람, 꼬마기차 및 에어바운스, 여름철에 운영된다는 아주 작은 물놀이장까지 마련되어 있는 피노파밀리아! 피노파밀리아는 아이들이 놀기엔 딱 적당하다! 또한 피크닉 공간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파라솔도 많이 갖춰져 있어 가족 휴식공간으로도 괜찮은 편!! 숲으로 둘려싸인 공간에, 다양한 조각품으로 꾸며 공원같은 느낌을 주는 피노파밀리아! 아이랑 사진찍기도 딱 좋다! 피노파밀리아는 3개 동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각종 실내놀이와.. 2019. 4. 25. 재미있는 유아 일본어 교재, 꼬마판다 나나의 말빵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절로 인맥이 넓어지기도 한다. 아이 친구 엄마들 중심으로... 아이 친구 엄마 중에 일본분이 계시는데 일본어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그분이 오랜시간 준비한 유아 일본어 교재가 드디어 출판되었다고 한다. 바로 '꼬마판다 나나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마디 일본어' 일명 말빵세 일본어! 책을 출판하려 준비하는 동안 얼마나 애쓰셨는지, 말의 뉘앙스를 잘 살리면서 제대로 번역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옆에서 봤기에 책의 퀄리티는 믿을 수 있다. 그래서 유아 대상 책이지만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내가 먼저 이 교재를 가지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유튜브 강의도 있다고 하니 함께 시청하면서 공부해야겠다. 아키코샘의 말빵세 일본어 (유튜브 강의) https://www.you.. 2019. 4. 9. 이전 1 2 3 4 ··· 18 다음